티스토리 뷰

개요

처음 이 블로그를 만들 때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아마존 라이트세일 (Amazon Lightsail) 인스턴스에 만들기로 결정하고, 도메인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중 AWS의 Route53 이라는 DNS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비교적 저렴한 도메인 가격과, ‘라이트세일도 아마존꺼니까 그냥 여기서 도메인도 관리하면 편하겠지’ 라는 생각에 Route53(이하, 루트53)에서 도메인을 구입하게 되었다.

 

블로그도 만들고 도메인도 등록하며 며칠 잘 쓰고 있다가, 혹시 내가 모르는 비용이 청구되는 부분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Amazon Route 53 요금 페이지에서 호스팅 영역 및 레코드별 요금과 쿼리에 대한 요금을 보았다.

처음 25개 호스팅 영역의 경우 월별 호스팅 영역당 0.50 USD

아래 쿼리 요금은 비례 할당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월별 표준 쿼리가 100,000개인 호스팅 영역에는 0.04 USD의 요금이 청구되고, 월별 지연 시간 기반 라우팅 쿼리가 100,000개인 호스팅 영역에는 0.06 USD의 요금이 청구됩니다

https://aws.amazon.com/ko/route53/pricing/

갓 블로그를 만든 수준에서는 불필요한 지출이 아닌가 싶어 알아보니 아마존 라이트세일에서 DNS영역을 구성하여 사용하면 일정량까지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의 글을 보고, 라이트세일의 DNS존을 이용하기로 했다.

AWS 서비스 종류 중에 도메인 구매 및 등록과 DNS설정 가능한 Route 53(라우트 53)이라는 서비스가 있지만 라이트세일은 그와 별개로 DNS Zone을 만들 수 있고 3개의 DNS 존을 유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Lightsail 의 DNS에서는 무제한으로 레코드(A,CNAME 레코드 등)를 만들 수 있으니 서브도메인(하위 도메인)을 많이 만들 수도 있습니다.

라이트세일 DNS 존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이 또한 허용량이 있습니다. 모든 DNS 매달 총합 300만 쿼리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그 후 100만 쿼리당 $0.4 요금이 부과되어 결제에 포함됩니다. 다음달 되면 또 초기화되죠.

https://swiftcoding.org/all-about-amazon-lightsail-billing

삽질

루트53에서 지불해야 할 호스팅 영역에 대한 비용 $0.50 은, 루트53에서 도메인을 등록하고, 관리도 하니까 당연히 내야 하는 비용이라고 (이때까지는) 생각했고, DNS쿼리에 대한 비용만큼은 쿼리가 아무리 적어도 $0 은 아니니까 (실질적으로는 $0 이지만..) 한번 줄여보자 싶어서 라이트세일에 DNS영역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Route53 의 호스팅 영역 삭제

라이트세일의 DNS존에서 지정받은 네임서버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기존 호스팅 영역을 제거 한 뒤, 호스팅 영역을 새로 만들어 ns 레코드에 새 네임서버들을 지정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호스팅 영역의 레코드들과 호스팅 영역을 지우고 새로 하나 만든 뒤, 새 호스팅 영역의 ns 레코드를 라이트세일의 네임서버로 수정해줬다. NS와 SOL 레코드의 TTL 설정이 길게 (172800초, 48시간) 되어있었기 때문에, 빠른 확인을 위해 TTL을 60초로 변경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도메인의 네임서버가 변경되지 않았다, 한시간, 두시간 뒤는 물론이고 48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도 도메인에 등록된 네임서버를 조회하면 이전 네임서버들이 조회되었다.

 

호스팅 영역을 다시 지우고, 새로 만들고, 라이트세일의 DNS존도 새로 만들어보고 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게 되었고 내가 무엇을 어떻게 착각했는지 알게 되었다

네임서버가 그대로였던 이유

네임서버가 그대로였던 이유는 간단했다, 나는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변경해준적이 없었던 것이다.

 

호스팅 영역을 삭제하고, 새로 만들면서 그것이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등록하는 과정이라고 착각했던 이유는, 내가 Route53에서 처음 도메인을 구입하고 등록했을 때, 호스팅 영역이 한 개 설정된 채로 받았기 때문에 나는 ‘루트53에서는 무조건 도메인별로 한개씩 호스팅 영역이 필요하다’ 라고 착각했고, 호스팅영역의 ns레코드를 보고 네임서버는 호스팅 영역에서 설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도대체 어떤 설정이 잘못되었는가 하고 고민하던 중 실수로(?) 루트53의 도메인 페이지를 클릭하게 되었고, 거기에 ‘이름 서버‘ 라는 항목과 ‘이름 서버 추가 또는 편집‘ 이라고 적힌 하이퍼링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까지도 몇 번 정도 이 페이지를 보긴 했지만 이름 서버 라는 항목을 제대로 못봤던 것이다.


해결방법

Route53 의 도메인 네임서버 변경 방법

루트53의 도메인 리스트 페이지에 접속하여 등록중인 도메인을 확인한다

‘도메인 이름’ 을 클릭하여 도메인 관리 페이지로 들어간다

이름 서버 라고 되어있는 항목에서 이름 서버 추가 또는 편집 버튼을 클릭한 뒤, 원하는 네임서버를 입력해준다.
(내 경우에는 라이트세일 DNS존에서 지정받은 네임서버)

여기까지 하면, 루트53에 등록된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변경하는 작업이 끝난다.

네임서버 변경 결과 확인

Route53 대시보드의 알림 항목에서 히스토리 확인

‘이름 서버 업데이트 성공’ 이라는 메시지가 보인다

 

터미널 혹은 윈도우즈 명령 프롬프트에서 nslookup 커맨드로 도메인에 등록된 네임서버 확인

 

아래 커맨드를 차례대로 입력한다

  1. nslookup
  2. set type=ns
  3. [도메인 입력] (예, meterkun.net)

위에서 등록한 네임서버가 제대로 뜨는지 확인

네임서버 반영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음

여기서 등록한 네임서버 리스트가 제대로 보이면 반영이 완료된 것이고, 기존 네임서버들이 뜨거나 (미반영) 아래 스크린샷처럼 server failed 같은 메시지 (네임서버 등록 오류)가 나타나면 등록이 제대로 되지 않은것이다.

 

내 경우에는 1) 도메인에 등록된 네임서버들을 가진 호스팅 영역을 제거했고, 2) 그로부터 48시간 이상 지난 상태여서인지, 네임서버 변경 작업 전까지는 nslookup 의 결과가 server failed 로 나타났고, 적절한 네임서버를 등록해주자마자 몇 초 뒤에 변경한 네임서버 리스트가 나타났다.

 

만약 루트53 호스팅영역을 사용하는 정상적인 운영 상태에서 네임서버 변경이 필요한 경우, 미리 계획을 잡고, ns레코드의 ttl 을 짧게 수정 한 뒤, 기존에 설정된 ttl 시간이 지나길 기다린 후에 네임서버를 변경하고, 확인 한 뒤, 확인이 완료되면 변경작업을 하면… 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