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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1시에 자서 5시 반에 일어났더니...
너무 힘들기 때문에 대충 쓴다
△△님이 오늘 아침에 열리는 멤버들 성인식에 가보자고 하셔서,
마침 할 것도 없고 한번 가볼까? 하고 6시 30분까지 아키하바라 전기상점가 출구 앞 AKB48 Shop&Cafe 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아키바로 향하던 중 전철 안에서 본 글
첫차타고 온 사람들도 못들어가고 저러고 있다고...
이미 출발한 이상 어쩔 수 없으니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성인식이 열리는 칸다묘진(神田明神)으로 향했다.
이런 루트
길을 찾아가고 뭐고 할 게 없이 그냥 쭉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오......
오...... 진짜 못들어가고 있다....
혹시 들여보내주지는 않을까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ㅈ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을 힘껏 뻗어서 찍으니 뭔가 풍경 비스무리한게 보이는 것 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는 오고
날씨는 춥고
식 시작될 때 쯤 되니 사진촬영 금지라고 하기에.... 카메라켜고 손 뻗어서 바깥상황(?) 보는것도 못하게 됐다.
저~쪽에서 오타들이
와~~~~~~~~
XX짜~앙?!
OO짱!!
이러면 '오 오나보다...'
앞쪽 오타들이 웅성웅성거리면서
와~~~~~~~~
XX짜~앙?!
OO짱!!
이러면 '오 왔나보다...'
경내에서 성인식 진행하는 소리 들리면
'오 이제 하나보다'
앞에서 또 웅성거리면서 소리 지르면
'오 이제 가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짓을 비 맞으면서 두시간 가까이 했다
애들 얼굴은 커녕 무슨 색깔의 옷을 입었는지 보지도 못해서
인터넷에 사진이라도 떴나 야후 검색만 함
급하게 마무리 하자면
'하루 이틀 전에 가서 진치고 있을 생각이 아니면 걍 가지마라...'
이분 뒤통수만 한시간 넘게 보다 옴
다신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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