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03 LOVE TRIP 버스 탑승후기 (+ 最高かよ 광고차량)

오늘 12시에 타워레코드 킨시쵸점에서 Ange☆Reve 의 싱글 발매기념 미니라이브가 있었다. 

라이브가 끝난 뒤 이왕 씻고 밖에나온 김에 아키하바라 카페 Moco에 가서 잡지나 읽을까싶어 아키하바라에 갔다.

가는 길에 UDX앞을 보니 뭔가 시끌벅적해서 보니 LOVE TRIP 버스가 UDX앞에 서있었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탔던 버스!!

이 버스가..

여기에 !!

멤버들이 탔던 그 버스다

버스 문 앞쪽에는 BUS STOP 이라고 적힌 팻말과 승차시간이 적혀있었고

옆에선 담당직원이 승차홍보를 하고 있었다

여기 탄다고 특별히 뭐 하는것도 아니고, 별 의미 없을 것 같았지만

어느새 내 손엔 탑승권이 들려있었다

'러브트립 호' 승차정리권 ㅋㅋㅋㅋ 깨알같은 차량명..

14시 10분 탑승이고 정리번호는 265번 이었다.

10분 간격으로 탑승하고, 시간당 승차정원은 20명 

이때 시간이 1시 20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시간이나 때울 겸 근처 맥도날드에 갔다

맥도날드 창밖에서 보인 풍경

핸드폰 보면서 놀다보니 벌써 탑승시간이 다 되었다

고등학생 때 보다 나이 몇 살 더 먹었다고 시간 흐르는게 빨라졌다

회사에서 일할때나 이렇게 빨리 가면 좋으련만 

꺄아 버스타러가자

탑승까지는 시간이 몇 분 정도 남아서 사진이나 더 찍기로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하룻삐 사인은 버스 뒤에 쭈글쭈글하게 혼자 덜렁 있다고 한다 ㅋㅋㅋㅋ

사진 출처 : 더쿠 '하룻삐는 역시 쭈글이야' (http://theqoo.net/320547931)

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자 그럼 이제 정말 탑승

정리권은 위에 적었듯이 승차시간당 20명씩 배부되지만 실제로 탑승하는 사람은 타임당 10명도 안되는 듯 했다.

다들 정리권만 기념으로 받아서 가버린건가..

버스에 올라타니 직원이 위의 러브트립 뮤직비디오 스크린샷을 들고 안내를 해주었다. 

'입장할때 뜯고 남은 반권(半券)은 기념으로 가져가세요~'

'여기부터 입니다. 여기가 마유, 사시하라, 쥬리나가 앉았던 줄 입니다~'

라는 말을 듣자마자 냉큼 마유 자리에 앉았다.. 

(사실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사야네, 사쿠라 파루루 자리에 앉아서 ㅋㅋㅋ 경쟁이랄것도 없이 편하게 마유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는..)

'혹시 오시가 겹치거나 하시면 서로 양보해가면서 앉아주세요~' 

(양보할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후후......)

'창문 옆에 걸려있는 확성기는 실제로 멤버들이 사용했던 확성기입니다~ 들고서 사진을 찍으시거나 자유롭게 관람해주세요~'

이 말을 듣자마자 확성기를 들고서... 

마유의 확성기님 사진을 찍었다.. 

위 스크린샷의 마유처럼 하고 사진 찍고 싶었는데, 나중에 사진보관함 보다가 내 얼굴이 보이면 핸드폰을 집어던질까봐 참았다. 

진심으로 할게 없어서 옆자리(삿시, 쥬리나) 사진이나 찍고 있는데 직원이 안내를 한다

'여기 메시지 카드가 있는데, 이걸 적어주시면 멤버가 보고 SNS에 올릴수도 있어요~'

그 말을 듣고는 또 냉큼 메시지카드를 집어들고 몇 줄(두 줄..) 적었다

글씨가 정말 개판이다..

메시지카드를 적고는 다시 할게 없어져서.. 

그냥 눈 앞에 보이는 앞자리 사진이나 찍었다

정말 할게 없었다 ^_^

그래도 마유가 앉았던 좌석에 앉아서 좋았다.. 키모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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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탑승을 마치고 

오후 3시에 가면죠시(仮面女子)의 무료라이브가 있어서 공연을 보고 오랜만에 AKB SHOP&CAFE 에 갔다.

여행으로 도쿄에 올 때는.. 돈 쓰러 온거니까 싸고 비싸고 따질 것 없이 그냥 '난 AKB팬이니까 하루에 한번씩은 에케비카페에 가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1~2000엔씩 펑펑 썼는데, 외국인 노동자로써 현지 생활을 하다보니 돈을 열심히 아끼게 되어버려서...

주문한 메뉴는 사쿠라의 파르페 메뉴(咲良の大好きづくしパフェ、 800円)

개인적으로 AKB카페에서는 파르페가 그나마 가성비가 낫다고 생각한다

세 모금이면 없어지는 500엔짜리 음료(오렌지쥬스, 카페라떼 등)들과 맛없는 1050엔짜리 음식들은 음....

그냥 코스터값이지...

시어터 석에 앉아있으려니 지난 6월에 열린 마유 생탄제가 나오고 있어서 넋놓고 바라보다가 제한시간 1시간 30분을 풀로 채우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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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키하바라를 한바퀴 돌다가 HKT48 새 싱글 最高かよ의 광고차량을 발견

광고용으로 정차시켜 둔 차인줄 알고 여유롭게 사진찍다가

미오 확대해서 찍는 도중에 차가 출발해서 흔들렸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마주친 버스

조명을 켜 놓으니 더욱 예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