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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23일) 적다가 잠들어버려서.. 다 적고보니 나흘이나 지나버렸다.
본문에서의 오늘은 23일 기준임을 참고 ㅠㅠ
엊그제 적었던 악수회 예정에는 적지 않았지만
사실은 오늘,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마쿠하리 멧세 남바 전국악수회(이하 전악)와 러브탄 토크이벤트에 가게 되었다먼저 오리님이 주신 NMB48 전국악수회 이벤트참가권!
무려 두 장이나 주셔서 지인과 같이 갈 수 있었다 ㅠㅠ 감사합니다
전국악수회는 처음 가보는거라 이런저런 고민이나 상상을 많이 했다 ㅋㅋㅋ
관람구역은 추첨이니 일찍가나 늦게가나 운에 맡길 부분이고,
걱정되는 것은 회장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
NMB48.com 의 이벤트 안내페이지 ( 【開催概要のお知らせ】NMB48全国握手会2016年11月23日(水祝)幕張メッセ )를 보면
<イベント内容>
【開場】 9:00
[ミニライブブロック指定券引換時間]9:00~ミニライブ終了まで
【ミニライブ】11:00~11:30 (予定)
【握手会】12:00~21:00 (予定)
※握手会会場への入場は18:00までとさせていただきます。
※握手会時間は参加人数により前後致します。
위와 같이 적혀있는데 '그냥 열시 반쯤 어슬렁거리면서 가면 안될까?' 하는 생각에 ^^;
직장이 마쿠하리 지역이라.. 개장시간에 맞춰서 가자니 휴일에도 출근하는 기분일 것 같아서 정말 싫었다ㅠㅠ
그래서 출근하는 느낌도 적게 들고, 적당히 늦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인 9시 30분으로 정했다 ㅋㅋㅋㅋ
그리고 아침에 회장으로 향하는 열차 안은 사람이 너무 많아 터질 것 같았다
(마쿠하리 멧세 근처에 도착해서 알고보니 오늘 개최되는 이벤트가 노기자카46, HKT48 개별악수회, NMB48 전국악수회 등등 수많은 이벤트가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고 있더라..)
회장에 가면서 곱씹어본 전국악수회의 흐름은 아래와 같았다
- 회장에 도착
- 이벤트참가권을 미니라이브 관람권으로 교환
- 소지품 검사
- 추첨으로 지정된 해당 구역으로 이동
- 미니라이브 시작 시간까지
- 대기미니라이브 관람
- 옆 회장으로 이동 후 미니라이브 관람권으로 악수회 참가
그리고 회장에 도착해서 차례대로 진행...
미니라이브 티켓은 B2열에 당첨되었다
그리고 소지품 검사를 하던 중 문제가 생겼다
내가 가진 펜라이트는 AKB48, HKT48 밖에 없기때문에 적당히 AKB48 펜라이트를 하나 챙겨갔는데
소지품 검사중에 NMB48 이외 그룹의 펜라이트는 반입불가라는 말을 들었다
코인락커에 넣고 오거나 어떻게든 처분(?)하고 오라는 것..
나중에 보니 규칙에도 적혀있었다.. 다만 내가 제대로 안읽었을 뿐
※ミニライブへのご参加に際し、NMBオフィシャルグッズペンライトのみは持ち込み可能となります。
(미니라이브에 참가하실 경우, NMB오피셜 굿즈 펜라이트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규칙이 그렇다는데 어쩔 도리가 있나 ㅠㅠ
다시 2번 교환하는 곳으로 가서 '펜라이트 반입문제 때문에 코인락커에 펜라이트를 넣으려고 하는데 이 근처에 코인락커가 있느냐' 고 물으니 위치를 알려주면서 미니라이브 관람권을 이벤트참가권으로 다시 바꿔주더라... 지금은 티켓을 반납하고 나중에 다시 들어올 때 다시 이벤트 참가권 -> 티켓으로 교환받아야 한다는 것.
규칙이 그렇다는데... 뭐 ㅠㅠㅠㅠ 엉엉
결국 약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코인락커에 300엔을 들여서
펜라이트를 고이 넣고
다시 회장으로 향했다 ㅜ_ㅜ
그리고 다시 1번부터 진행.. 불행인지 다행인지 똑같은 B2구역에 당첨되어서 미니라이브를 관람했다 ^^;
사실 나는 NMB48에 대해 거의 모르기 때문에 .. 재미있으려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공연이 시작되니..
(의상만 참고. 사진은 오늘 사진이 아님)
검정색+빨강색으로 이루어진 의상이 너무 예뻤다..
노래가 좋았다.. 僕はいない라는 곡과 甘噛み姫라는 노래 정말 좋더라
그리고
B2열에서 앞쪽이었는데도 아이들이 정말 작게보여서 슬펐다..
공연이 끝난 후 바로 악수회에 갔다
1레인 사야네
2레인 미루룽 풍자
3레인 유우리 나기사 슈
4레인 리리퐁 비버 아이리 사에 코노미
5레인 죠니시케이 아카링 아야카(?) 레몬 코코로(?)
2, 3 레인 중 고민하다가 3번으로!
슈는 가까이서 한번 보고싶었고
나기사는 그냥 보고싶었고
유우리는 미니라이브 시작 전에 콜이 너무 거세서 어떤 아이인지 보러 ^^
위에도 적은 것 같지만 전국악수회는 처음이라 떨렸다
(레인 입장 : 나기사 유우리 슈)
나기사 : 아리가또고자이마스~~ @^^@
나 : 오하요~ 지난번 아키마.. (끌려감)
유우리 :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나 : 오늘 라이브 재밌.. (끌려감)
슈 :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_^
나 : 타노시캇따 (끌려감)
(레인 퇴장..)
서러웠당...
나기사는 테레비에서 보던 나기사랑 똑같았다.. 빵떡빵떡하고 눈이 초롱초롱 볼이 핑크핑크..
유우리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
슈는 '헉 예쁘다...' 라는 것 까지만 기억이 ^^;
악수까지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정말 맛있는 라멘을 먹었는데..
이건 시간이 있으면 나중에 간단히 적어보기로 ^^;
저녁에는 아직 뭐라고 불러야 할 지 모르겠는.. (^_^) 분과 함께 간 오오타 아이카 DVD 발매기념 토크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시부야로 향했다
같이 보러가자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ㅠㅠ DVD 구입하면서 받으신 참가권인데 선뜻 주시다니..
이벤트 장소는 시부야의 퍼스트 타워? 라는 건물의 10층 이었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베르사르 어쩌구가 적혀있어서 저번 낭독극 '연애공장'때문에 갔던 곳인 줄 알고있었기 때문에 길을 조금 헤메었다
회장(이라고 하기엔 이제껏 다녔던 이벤트 회장과는 규모가 다소 작은)에 도착해 입장권을 보여주고 대기실에 들어갔다.
본 회장은 약 150명 정도 수용할만한 회의실정도였고, 로비에는 미리 와있던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아이짱 악수회에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악수회에서 항상 보이던 분들이 많이 오셨고, 아이짱 그룹 이외에는 대부분 "락밴드 팬!" 같아보이는 여자분들이 있었다.
아이짱 팬들보다는 같이 출연한 '준지' 라는 드러머의 팬들이 꽤 많아 보였다.
입장할 때 입장권에 적힌 번호 순서대로 입장하는데 내 번호와 같이 간 분의 번호가 89번과 100번으로 각각 달라서 같이 입장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99번인 남자분과 내 입장권을 교환해 연번으로 앉을 수 있게 되엇다 ^^;
이벤트는 위에 적은 것 처럼 소규모의 '준지' 상과 '아이짱' 둘이서 진행하는 토크 이벤트였다.
준지라는 분, 내 친구 동생이랑 똑같이 생겨서 친근감이 들었다 ㅋㅋ 나중에 찾아보니 나이도 40대로 적은 나이가 아닌데, 나랑 동갑이라고 해도 의심사지 않을만한....
그리고 아이짱은.. 예뻤다 ^_^ 안정의 미모와 초록색이 감도는 연한 헤어컬러,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이뻤다.
내가 앉은 자리가 뒷자리이긴 하지만 괜찮았어서 사람들 사이로 거슬림없이 아이쨩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영화 「トイレの花子さん 花子vsヨースケ」 홈페이지 (공포영화 홈페이지 주의)의 두 사람
토크이벤트 내용 중 생각나는 부분은..
- 러브탄이 가위에 잘 눌리는 타입인데. 오사카 악수회 때문에 호텔에 묵은 날에도 가위에 눌렸다고 한다. 눈을 뜨기 싫었지만, 눈을 떠보니 트윈테일을 하고 핑크색 옷을 입은 수염난 아저씨가 발목 근처에 서있어서 '아 이런건 볼게 못된다~' 하고 다시 눈을 감고 그냥 다시 잤다고 ㅋㅋㅋㅋㅋ
진행자 (영화 관계자였는데 누군지 정확히는 모르겠는)가
진행자 : '그건 오오타상 취향이 꿈으로 나타난 것 아닐까요'
아이짱 : 'ツインテールをしたおじいさんが好きっていうこと?(트윈테일 한 아저씨를 좋아한다 는 말?)' (이건 오오타 목소리가 너무 귀여웠기 때문에 일본어로 한번 더 적었다 ㅋㅋㅋ)
진행자 : '오오타상의 팬 여러분들, 다음에 한번 트윈테일 하고 악수회 가보세요'
아이짱 : '嫌だ!'
모두들 : (ㅋㅋㅋㅋㅋ)
- 같이 출연한 분이 밴드의 드러머인데 ‘공연같은게 아닌데도 휴일에 이렇게 발걸음을 옮겨서 와주신 여러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했다.
거기에 대해 진행자가 아이짱에게
진행자 : '오오타상은 노래하는 이벤트가 아닌데도 이렇게 만나러 와주신 팬 여러분들을 보면 어떤가요?'
아이짱 : '当たり前じゃないんですか〜' (당연하지 않나요~)
진행자 : '아 당연한건가요?!'
아이짱 : '来て当たり前!だって 来てくれないと逆に私が呪うから' (오는게 당연한! 와주지 않으면 반대로 내가 저주하니까)
모두들 : (ㅋㅋㅋㅋㅋㅋㅋ)
토크가 끝난 뒤에는 입장권에 적힌 정리번호를 추첨해서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영화 포스터(?)에 사인 해주는것과 (기억이 잘 안남), 영화 제목이 'トイレの花子さん 花子 vs ヨースケ (화장실의 하나코상 하나코 vs 요스케)'인 이유로 화장실에 거는 액막이를 증정하는 것 두가지.
추첨방식은 상자 안에 있는 번호를 뽑아 해당 번호를 가진 참가자에게 증정하는 방식.
먼저 영화 포스터에 사인 추첨. 먼저 준지상의 사인을 받을 두명과 오오타의 것을 받을 두명을 추첨했다. (팬들이 섞여있으니 당첨자중에서 교환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서로 교환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그리고 불린 번호는 XX번과 89번.... (?!)
OTL.... 번호는 바꾸지 말고 자리만 바꿀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ㅜㅜㅜㅜㅜㅜㅜㅜ....
그 다음으로는 액막이(?) 추첨
액막이에는 사인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꾸 보게되기 때문
(그냥 걸어만 두고 보지 않아야 나쁜걸 막아주는가보다 )
액막이 추첨은 번호가 불렸는데 해당 출연자(준지 or 오오타)의 팬이 아닐 경우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해당 출연자의 팬이 불릴때까지.
그러다보니 불참자의 번호가 당첨되거나 해당 출연자의 팬이 아닌 경우가 많이 있었다.
특히 불참자가 많았는지 번호가 불려도 자리에 없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짱 때는 더더욱 ㅋㅋㅋ
처음에 불참자가 몇 명 나왔을 때에는 '오늘 쉬는걸까나?' 정도였는데
나중에 번호를 불러도 불러도 불참자만 불리우니까 출연자들이 한마디씩 하는게 너무 웃겼다ㅋㅋㅋ
아이카 : みんな自分の番号 知ってるの? (다들 자기 번호는 알고있는거야?)
진행자 : みなさん!これはビンゴじゃないですから! (여러분! 이거 빙고게임이 아니에요!!)
우여곡절 끝에 추첨이 끝나고, 이벤트도 종료되었고, 결국 당첨되지 않았다.
소규모 이벤트였기 때문에 혹시 둘이서 배웅이라도 해주지 않을까나~ 하고 살짝 기대했지만 그런건 없었고 조용히 끝났다 ^^;
이벤트에 다녀온 소감을 짧게 적어보자면,
러브탄과 팬들 사이의 유대가 깊은 것이 느껴졌다. 연차도 많이 쌓였고 그만큼 오래 만난 팬들도 많은데다 아이짱이 팬들을 많이 좋아한다는 것도 느껴졌다.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팬-아이돌 과의 관계 라기보다는 오랜 친구들 같은 느낌이랄까. 팬들 사이의 사이가 좋고, 훈훈했다.
미오같은 경우는 악수회 같은 곳에서 미오 얼굴이 보일때마다 심장이 '쿵!' 하고 두근두근 거리는 느낌인데, 러브탄에게도 '쿵!'을 느끼긴 하지만 첫 악수회(아마 오리님 처음 만난 날?) 두번째 악수회에서 인사도 하기 전에 러브탄이 '러브탄 오시?' 하고 물어 올 정도로 뭔가 당차고 직설적인 만남이었기 때문인지 (다르게 말하면 生意気 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쪽이 오히려 친근감이 있어 좋다) 미오와는 약간 다른 '쿵!' 이랄까? 악수회를 생각해보면 미오와는 설레는 만남, 아이짱과는 즐거운 만남.
이렇게 적으니 정말 오타쿠같지만! 아이짱에 대해서 더 알고싶어졌다.
다음으로는 이런 소규모 이벤트에 더 자주 오고 싶어졌다.
미오는 아직 개인 소속사도 없고, 오오타처럼 영화같은 외부 일이 거의 없기때문에 이런 많지않을 것 같지만 미오가 더 성장해서 이런 이벤트도 하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러브탄도 개인 일이 더 많이 늘어 이런 이벤트에도 많이 올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후기를 쓰려면 되도록 당일 쓰자...
딴 얘기지만 ㅋㅋㅋ 당일날 다 못적었더니 미루고 미루다 후기 쓰는데 며칠이나 걸렸다.
지금 가고싶은 다음 이벤트는 러브탄 연극 보러가기?
구스하우스 투어 예약을 취소하고 러브탄 무대를 예약해야할지 고민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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