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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카를 만나러 가고싶다!!

는 생각에 무작정 전악권을 구해서, 신칸센까지 타고 가게 된 시즈오카 전국악수회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인생 첫 신칸센을 타고 시즈오카 트윈멧세로 향했다.




신칸센 티켓



열심히(?) 구한 악수권



집을 나서자

편의점에서 롯데꺼 두개 사면 주길래 부채 하나 집어옴

마유꺼 집은줄 알았더니 사쿠라였어

이쁘다




10:03 출발 히카리 467호





히카리님




지나가시는 신칸센님

무슨 열차인지는 잘 모름...



Bon Voyage










레그룸? 자리가 이렇게 넓은 줄 알았으면 창가쪽 자리 앉을걸..

3열이라 화장실이나 흡연실 돌아다니기 불편할 것 같아서 통로쪽 선택했는데 힝...




같이 가시는 분께서 사다주신 슈마이.. 맛있었엉...





시즈오카역에 내려서 트윈멧세행 버스를 기다렸으니 도착 예정시간을 넘겨도 오지 않는 버스..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여서 그냥 옆에 보이는 택시를 잡아탔다.


회장에 도착하니 눈앞에 보이는 엄청난 입장대기 행렬

알고보니 (악수권이 없는) 일반 입장 줄 이었다, 옆쪽에는 악수권 소지자들이 조금 덜 긴 줄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블럭 배치는 이런 모양이었는데,

<스테이지>

A1  A2  A3

B1  B2  B3

C1  C2  C3 

악수권을 라이브 관람권으로 바꾸고 블럭을 보니 C2 였다 ㅠ.ㅠ

왠지 느낌상 일반입장객들을 세울 것 같을만한 자리..








이런 느낌?



AKB48 멤버들이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고, 

드디어 16기생들의 UZA 리벤지.


관객의 평가(박수)와 댄스 선생님의 평가로 합/불을 결정한다.

내 자리가 자리인지라 까치발을 들지 않으면 멤버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였는데 ^^;

열심히 까치발 들고 보니 마나카가 맨 뒤(3열)에서 춤을 엄청나게 추고 있는 것이 보였다.

진짜 딱 봐도 '마나카'같이 생긴데다, 동작이 크고 절도있고.. 박자도 잘 맞게 추고 있는 '마나카'였다

비전으로는 별로 비치지 않아서 열심히 까치발을 들었다.


16기생은 이때만 나왔기 때문에, 마나카 콜도 이때 처음 했다.

하지만 들릴 리 없는 목소리 ㅠㅠ 

마나카 콜은 나 포함해서 두세명정도 하던 것 같았다.


UZA 평가 결과는 합격. 

전체적인 조화는 마나카만 봐서 잘 모르겠고, 마나카가 춤 잘 췄으니 더 볼 것도 없이 함격이지 암.


그리고 16기생 신공연이 발표

쇼니치는 7월 28일이며, 무라야마 유이리가 프로듀스 한다고 한다




다시 AKB48 멤버들이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고, 

중간에 16기생까지 전부 다 나오더니 촬영타임을 한다고.
제대로 나올 리 없으니 비전만 열심히 찍었다.
비전에는 마나카가 두번 비춰졌는데, 첫번째는 찍었지만 두번째에 나올때 못찍었다 ㅠㅠ










미니라이브가 끝난 뒤, 우리들은 회장이 있던 북관(아마도)에서 남관으로 이동당했다.

이동당하는 길에 씨디판매하는 곳에 가서 5장 더 구입. 



마쿠하리 멧세에서 전국악수회를 할때 보면 재입장이 불가능 하더라도, 흡연소, 화장실, 먹을거리를 준비해놓던데, 트윈멧세는 그냥 수용소 느낌.

심지어 굿즈를 구입하거나, 담배를 피우러 가려면 일단 퇴장해야하는데, 그러고 나면 다시 돌아올때 금속탐지기로 검사를 다시 받고 들어와야한다고 한다. 뭐.. 자주 당하는(?) 일이니까 일단 나갔다.


담배를 한대 피우고 재입장하러 갔더니 재입장 줄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스탭을 불러 '잠깐 담배피러 나오려고 남관에서 나왔는데, 다시 돌아가려면 여기 서있는게 맞나요?' 라고 물으니, '여긴 악수회 입장 줄이라, 악수회가 시작할 때 까지는(이때가 2시. 악수회 시작은 3시) 입장이 안됩니다. 남관으로 가시려면 아까 나오신 곳으로 가세요' 라고.


남관으로 돌아갔더니 남관 스탭이 '여기는 출구 전용입니다, 들어오시려면 금속탐지기를 거치셔야 합니다'. 

??? 이자식들이??

저기서 계속 줄 서 있다가 저쪽 스탭이 이리로 오라고 해서 왔는데 무슨 개소리냐고 물었더니, '잘 모르는 스탭이 잘못 안내한 것 같습니다' 라고.

그래서??,  '다시 들어오시려면 금속탐지기를 거치셔야 합니다' 

...


나 말고도 재입장 관련으로 많이들 싸우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방식으로 가둬놓고, 어디로도 재입장은 불가능에. 

앵무새같이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스탭들..... 어휴... 





그냥 나온김에 앞쪽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천천히 여유로울때 들어가려고 시간을 뻐겼는데, 

재입장하려고 보니 재입장 줄이 아침보다 더 길고 더 안움직인다....

재입장 줄만 3~40분정도 선 듯. 주변 오타들도 줄 기다리면서 궁시렁 궁시렁..



회장에 입장해서 급하게 첫 악수 고고

10레인 : 16기(18명)


한 레인에 18명이라니 ㅋㅋㅋㅋ -_-b 

마나카 말고는 이름도 잘 모르고, 할 말도 딱히 없는데 ㅜㅜ 그래도 애들 열심히 하니까 가서 이런저런(기억이 안남) 얘기를 했다.


그리고 드디어 마나카

나 : 히사시부리~ ㅠㅠ

마 : @_@!! 히사시부리데스!! 〇〇.. 상... 데스요네!

나 : 에??? 기억하고 있어??

마 : (미소)

나 : (끌려감)


→ 쇼룸이야 시간 맞으면 잘 보고 있고, 조금씩 과금도 하고 있으니 이름을 자주 불리긴 하지만.

얼굴이랑 이름은 매치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당돌한 아이를 봤나. 〇〇.. 상... 데스요네! 라니. 

감격에 나도 모르게 정신을 놔서 마나카 옆자리 타야한테는 말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지나가다가 벽에 부딪히고 난리도 아니었다 ㅋㅋㅋ 


마나카가 오랜만이라고 할 때 표정이 너무 리얼했다, 진짜 반가워하는 표정이어서 너무 설렜다는...


아참. 귀엽다고 생각한 멤버가 몇명 있었는데, 이름이 잘 기억 안난다.

일단 오린 짱귀여웠음. 오린같이 생김 



그리고 치요리, 타나밍, 시-짱, 먀오, 아베 마리아, 이즈리나 레인

나 : 졸업 축하해! 간밧떼네!!

타나밍 :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ㅠㅠ 간바리마스!


나 : 시-쨩 예뻐요..

시-쨩 : @_@...


먀오 : '안녕하세요'

나 : 아.. '안녕하세요' 헐..

먀오 : @_@...


아베마 : '감사합니다~'

나 : '아 아뇨.. 제가 더...'

아베마 : @_@...


나 : 치요리짱..

치요리 : !?

나 : 카와이이!!!

치요리 : 에 혼또~? 아리가또 ^_^


나 : 이즈리나, 태국 가서도 열심히 해!!!

이즈 : 네 열심히 할게요 !! 감사합니다 


내가 넘나 당황한 나머지, 멤버들도 당황하게 만들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16기 레인 

나 : 마나카짱.. 보고싶었어 ㅠㅠ

마 : 정말요?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ㅜㅜ 마나카 만날때마다 벅차올라요.. 


그나저나 16기 레인에서, 멤버들이 오타들하고 악수하면서 얼마나 힘든지를 느껴볼 수 있었다.

진짜 정신없고, 멤버들과 최소한 한마디씩은 나누고 지나가야 하니 한번 돌고 나면 (정말로) 몸에서 힘이 쫙 빠진다.

언제나 좋은(욕 안먹는)대응 하는 멤버들에게 경외로움을 느낀다.


혹시 아이돌이 되고싶은데, 아이돌이 되면 어떨지 느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AKB48 전악 가서 16기 레인 5번만 루프 돌아보는걸 추천.



회장에 입장한 시간이 시간인지라 (5시쯤) 악수회 1부가 종료될 시간이 다가왔다.

악수회 2부는 멤버별 개별 마토메. 전국 악수회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조사해보니 악수회 2부는 꽤 잔인한 시간이었다.

아침부터 줄 서느라 피곤하고, 악수권은 비싸고(초회한정판 1500엔부터), (극장반) 개별악수회에 비해 장당 시간이 짧아 (장당 3초) 이 시간까지 남는 오타는 뭐.. 혼모노라고들..


악수회 2부의 진행 방식은 멤버 이름이 적힌 표지판을 들고있는 스탭 앞에 가서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이다.

보통은 인기가 적은 멤버들(16기 연구생 이라던지.. 16기생 이라던지...)이 먼저 시작한다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16기 레인 시작이 많이 늦었다..


오늘 마토메다시 수를 헤아려본 결과, 


16기생 하리마 나나미 : 4명

16기생 타야 : 3명

16기생 나-밍 : 12명

16기생 야마네 스즈하 : 16명

팀4 다카하시 쥬리 : 35명

16기생 타구치 마나카 : 12명


이정도.. 참고로 이전에 히로시마 악수회에서 타츠야 마키호 레인의 마토메다시가 0명이었던 일도 있다고 한다.

레인 시작을 기다리고 있으려니 뒤에서 세번째... (다른멤버, 오타들은 다 집에 감 ㅋㅋㅋ)에 시작발표가 떴다.


나는 일명 鍵開け라 불리는 1번째..........

긴장감이 엄청났다....

그리고 마나카가 등장...

해서는 우리들에게 손흔들어 인사하며...

지나간다...

응?..


ㅋㅋㅋㅋㅋㅋ 오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마나카짱 여기! 여기!!' 라고 부르니 ㅋㅋㅋ 마나카가

마 : '엥 뭔가 사람이 엄청 많아서..ㅋㅋㅋ' 라고 말하며 레인에 들어왔다


나 : ㅋㅋㅋㅋㅋㅋ 마나카짱 어디가고 있었어?

마 : 뭔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 레인 아닌 줄 알았어요 ㅠㅠ

나 : 헤엨ㅋㅋㅋ 얼마전 쇼룸에서 물어봤었잖아 여기......

마 : ??

나 : 여기.... 여기 어디지????

마 : 시즈오카?

나 : 아 응 시즈오카, 시즈오카 어디냐고 물었었잖아

마 : 하입

나 : 사실 그때까지 시즈오카를 요코스카로 착각하고 있어서

마 : 헉

나 : 요코스카라면 완전 가깝잖아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 : (시즈오카는) 신칸센 타지 않으면....

나 : 응응 ㅋㅋ 신칸센 타고 와버렸닼ㅋㅋ

마 : 고맙습니다 ㅎㅎ

나 : UZA도 합격해서 잘 됐어

마 : 감사합니다! 아! 잘 보였어요??

나 : 응 꽤 뒷자리였지만.. ㅋㅋ 보였어

마 : 다행이다..

나 : 맨 뒷줄이었지? 

마 : 네네

나 : 보였어 보였어 ㅎㅎ

(마모나쿠데스)

나 : 벌써..ㅠ 다음번엔 다음달 24일.. 인가? 친구들 데리고 올게!! 그때 또 잘 부탁드립니다 ^^

마 : 잘 부탁드립니다 ^^

(오지칸데스)

나 : 그럼, 또 봐!


맨 앞에 서서 스탭들끼리 하는 말을 엿들으니 '18장이니까.. 51초지요' '응 51초' 라고...

야 ㅠㅠ 장당 5초 정도는 줘야되는거 아니냐....... 


그나저나 마나카가 처음에 손 흔들면서 지나가는것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

ㅋㅋㅋㅋ 아니 네가 아는 마나카 오타들 다 여기 서있는데 왜 손을 흔들면서 자연스럽게 지나치는거냨ㅋㅋㅋㅋㅋ  어디까지 가려곸ㅋㅋㅋ 

UZA 할 때 마나카가 맨 뒷줄인건 진짜 보였다.

비전으로는 마나카를 잘 안비춰주길래, 1.5/1.5의 시력으로... 정신을 집중했더니 잘 보였음...


그리고 내가 저렇게 재미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빡여가며 들어주는 마나카가 너무 예뻤다.. 

마토메다시가 끝날때까지 기다린 뒤 다 같이 손을 흔들며 마나카를 배웅


즐거웠다.


다음 악수회는 6월 24일, 25일

마나카와 미오, 그리고 미루룽(!)에게 갈 예정이다.
미루룽 사인 당첨되버리면 어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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