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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마지막주부터

아침, 점심은 거르거나 치즈 한두조각 먹고, 저녁에 저탄수 고지방식으로 이것저것 챙겨먹으면서 약 2주간 해왔다


기름을 일부러 먹도록 하는것에 딱히 거부감도 들지 않고,

먹을때도 그저 즐겁게 먹었었는데 


어제 저녁. 평소 먹던것처럼 버섯이랑 고기랑 버터랑 오크라랑 치즈랑 구워서 먹다보니 뜬금없이 역한느낌이 나더라..


도저히 못먹겠다 싶어서 대충 먹다 버렸다.

안그래도 먹는거 좋아해서 식단 조절하기 힘든데, 주 식단도 이렇게 안맞으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어제부로 그만두기로 했다.



그래도 며칠간 저탄수화물의 효과는 본 듯 하다.

바지가 조금 여유롭다거나, 시계가 한 칸 더 조여진다거나, 사람들이 배가 쏙 들어갔다며 살 빠졌냐고 묻는다거나 



앞으로도 그냥 아침/점심은 치즈 몇조각,

저녁은 먹고싶은걸 먹되 되도록 탄수화물 섭취는 줄여서 먹을까 한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버터와 코코넛 오일의 활용을 고민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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